의령군, 회의문화 혁신 통한 업무 공유

현안사업 토론 등으로 소통과 협업 행정 정착 유도

2023-05-16     김시원 기자
의령군이

의령군이 지난 15일 진행한 간부회의가 토론의 장이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오 군수의 회의방식 변경에 대한 강한 의지를 이번 실행에 옮긴 것으로 현안 사업 부서장이 주제를 발표하고 참여 간부들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2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이번 간부회의에서는 ‘의령형 버스공영제 추진’을 포함한 10개의 안건이 상정되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의령형 버스공영제는 오군수의 평소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는 내용으로 인구는 적지만 교통수요가 많은 의령지역만의 특화된 노선버스 운행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2024년 7월 시행을 목표에 두고 있다.

토론에서는 버스요금의 무료화와 소형버스의 운행, 버스 배차간격의 탄력적 운영, 인근 시·군과 협업한 환승 연계 방안 등이 도출되었다.

또 하나의 주제인 ‘밀밭과 함께하는 2023년 우리 밀 축제(2023. 5. 21. 개최) 홍보 요청’에서는 논농사의 한계점에서 벗어나기 위한 타 작물(대체 작물)의 재배가 화두에 올랐다.

오 군수는 "콩과 밀 등의 밭작물 재배는 과거 많은 인력이 소요되었으나 지금은 농작물 재배의 모든 과정이 기계화되어 소요 인력이 많이 줄어든 만큼 부가 농가 육성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 농가와 면적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하였다.

이 외에도 시군 합동평가 정성지표 우수사례발굴을 비롯해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 준공지구 활성화 추진계획,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발굴, 고향사랑기부제 추진현황, 하천구역 내 전주 및 통신주 전수조사 용역, 치매안심센터 분소 설치 운영 현황, 서동생활공원 새단장, 친환경골프장 확장사업 등의 주제가 발표 되었다.

오태완 군수는 마무리 발언에서 "행정의 기본원칙 준수가 의령 변화의 시작이다. 현안 사업 토론회로 업무를 공유하고 협업을 통한 민원과 개발업무 등의 동시 진행으로 군민이 편안하고 빠른 행정업무 처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의령 발전의 원동력이다"라고 밝혔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