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공유재산 매각...채무상환 역량 집중
매각대상 9곳에 감정가격 119억원
2023-02-21 김시원 기자

하동군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대송산업단지 조성 사업으로 발생한 부채를 조기에 상환하기 위해 지출 구조조정과 공유재산 매각 등을 통한 채무상환에 역량을 집중하고 나섰다.
21일 군에 따르면 공유재산 관리체계 강화 등 효율적 재산관리를 위해 작년 8월~10월까지 공유재산 535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11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으며, 최근 공유재산 9곳에 대한 매각을 추진 중이다. 공유재산 9곳의 총 감정가격은 119억여원으로 집계됐다.
매각대상은 △악양면 축지리 친환경농산물 선과장 및 교육장 △금남면 대송리 풋살장 △금남면 중평리 하동청소년수련관 △금성면 궁항리 옛 하동꿈나무어린이집 △양보면 옛 복지목욕탕 △북천면 직전리 옛 예비군중대본부 △청암면 상이리 옛 된장공장 △청암면 묵계리 옛 청학정 숙소 △청암면 묵계리 도인촌 한옥체험시설 등이다.
군은 공유재산 매각을 위해 현재 감정평가, 노후 건축물 철거, 지구단위계획변경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공개입찰을 통한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매년 수억원 이상의 이자 상환 부담이 예상됨에 따라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자 공유재산 매각을 통해 채무상환에 중점을 둔다는 판단에서 공유재산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