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위험 정신질환자 위해 24시간 대기한다!

응급상황 발생시 '24시간 응급개입팀' 1577-0199 경찰서 소방서도 OK

2019-05-03     조현웅 기자
고위험

경남도가 지난 2일 오전 10시 도청 소회의실에서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24시간 위기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경남지방경찰청,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진주, 창원 등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정신질환자에 대한 기관 간 공조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 경상남도는 정신건강복지사업의 총괄 기관으로서 고위험 정신질환자 관리 대책을 수립. 고위험 정신 질환자 관리를 위해 시군, 경찰, 소방은 물론 민간기관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등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소방본부도 응급입원과 행정입원 등 호송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자신의 건강 또는 안전을 위협하거나 타인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큰 경우, 신속하고 적극적인 현장조치로 정신질환자 범죄를 예방한다. 또한 정신질환자에 의한 응급입원 등 정신과적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 대상자 이송 및 보호조치 등에도 적극 협조하고, 유관기관 간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고위험 정신질환자 관리를 위해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현장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 유관기관에 대한 교육, 컨설팅, 홍보 등을 통해 정신질환자 관리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센터는 24시간 고위험 정신질환자 상담과 현장출동을 위해 주간에는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는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응급개입팀을 운영한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