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올해 방문 관광객 500만명 돌파

전년 대비 23% 증가…방문의 해 다양한 콘텐츠 및 홍보 효과

2022-11-09     김시원 기자
남해군은

남해군을 방문한 관광객이 올해 10월 말 기준 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409만 2517명)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2021년 총 방문객 수 459만 6809명과 비교했을 때도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위해 올해를 ‘방문의 해’로 설정한 남해군은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활동에 집중했고, 특히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독일마을 맥주축제’ 등 킬러 콘텐츠가 성황을 이루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문 관광객 수는 남해군 주요 관광지의 무인계수 및 입장객 매표수를 집계한 자체 통계 자료이며, 남해군 방문객 전체를 집계하는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누적 방문객 수는 673만여 명으로 나타났다.

남해군은 관광객이 증가한 요인으로 △양방향성 매체 SNS(소셜 네트워크 시스템)를 활용한 선제적인 관광 홍보 △군민 대상 수용태세 개선교육을 통한 관광 분위기 개선 등을 꼽았다.

또한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적극적인 콘텐츠 개발이 남해군의 관광객 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남해군 관광문화재단에서 진행한 팸투어, 스탬프 투어, 바래길 작은 음악회, 광역시티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해부터 다시 대면 행사로 개최된 미조 멸치축제, 보물섬 마늘&한우축제, 독일마을 맥주축제 등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정중구 관광진흥과장은 “남해군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기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지역적 특성을 활용하여 따뜻한 남쪽 여행을 준비하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남해로 향할 수 있도록 겨울 관광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