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경찰병원 분원 최적지”...범군민 서명운동 시작
함안군이 하동군에 이어 국립경찰병원 분원건립 범군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18일 함안군에 따르면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경찰청이 제시한 분원 건립지는 대지면적 3만㎡ 이상 550병상 설치가능 부지, 주변반경 20km 이내 인구 30만 명 이상, 부지매입·교환 등을 통해 국가재산으로 활용 가능한 부지를 조건으로 하고 있다.
현재 함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해당사업 예정부지는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247-45번지 일대(구 함안IC부지) 3만 3000여㎡로 그 중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는 군유지여서 사업추진에 걸림돌 없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함안군이 신청한 경찰병원 분원유치 사업예정지는 경찰청이 제시한 부지 조건에 가장 적합한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인구 100만 명이 넘는 창원시를 비롯해 진주시‧창녕군‧의령군‧고성군과 연접해있다.
이에 함안군은 분원유치를 위해 군청 및 읍면사무소,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병행 추진할 뿐 아니라 주요 행사장에서 가두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아라길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원 ‘말이산 음악회’에서 국립경찰병원 함안군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펼친 바 있다.
이번 서명운동은 160만 내외의 함안 군민과 인근 지자체의 시, 군민들의 염원이자 함안군민의 강력한 의지를 경찰청에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조근제 함안군수와 곽세훈 군의회 의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장에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열고 범군민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동참을 호소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