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금산면 월아산의 천년고찰 '청곡사'

2022-06-23     전상일 기자

통일신라의 승려 도선국사가 879년(헌강왕 5)에 창간한 '청곡사'는 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월아산(月牙山)에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본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로, 창간 당시 월아산 남쪽 남강변으로 청학(靑鶴)이 날아오니 서기(瑞氣)가 충만하므로 이 자리에다 절을 지었다고 한다.

1380년(우왕 6) 실상사(實相寺)의 상총(尙聰)이 중건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선종(禪宗)에 속하였다. 임진왜란 때 완전히 소실되었던 것을 1602년(선조 35)에 계행(戒行)과 극명(克明)이 중건하였고, 1612년(광해군 4) 대웅전을 중건하였으며, 2008년에 성보박물관을 건립하고 2017년에 선불장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업경전·보광전·나한전·선불장·적묵당·설선당·칠성각·응향각·환학루·성보박물관 등이 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1호인 대웅전 안에는 보물 제1688호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과 후불탱화로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49호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가 봉안되어 있다.

대웅전 앞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호 삼층석탑이 있는데 도선국사의 창건 당시에 건립된 것이라 전해진다.

다른 사찰의 명부전에 해당하는 업경전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39호로서 내부에는 보물 제1689호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이 봉안되어 있다.

국보 제302호 영산회괘불탱(靈山會掛佛幀)은 매우 섬세하고 채색이 좋은 작품으로서 1722년(경종 2)에 조성되었으며, 이 괘불탱을 보관하는 괘불함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61호로 지정되었다.

보물 제1232호 목조 제석천·대범천 의상(倚像)은 청곡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찾아오는 길은 진주시 문산IC에서 금산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 약 1.2㎞ 가면 금산농협 갈전지소가 나온다. 그 앞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금산으로 약 1.7㎞쯤 가면 길 오른쪽 갈전 버스정류장 지나 곧바로 청곡사로 가는 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1.1㎞ 가면 청곡사 주차장이다. 진주에서 청곡사 앞을 지나는 버스가 30~40분 간격으로 하루 24회 있다.

'청곡사'는 천년고찰답게 관광객들이 꾸준히 방문하며, 등산로와도 이어져 있어 늘 사람들로 붐빈다.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