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욱 진주시의원 선거구 관련 작심 비판..."이것이 우리나라 정치 현실"
2022-03-18 김시원 기자
이현욱 진주시의원이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다고 밝힌 가운데, 현재까지 지방의원들의 정수 조정 및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는 것에 대해 "이것이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이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18일 이현욱 의원은 본인의 SNS를 통해 지방의원들 정수 조정 및 선거구 확정이 법정 시한을 3개월 가량 넘겼지만 여야가 당리당락을 위해 평행선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현재까지 지역구가 어딘지도 모르고, 지역 유권자가 누군지도 모르는 깜깜이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현욱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내 지역구는 3인 선거구다. 하지만 5인 선거구로 변경될 수도 있다. 어느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해야 할지 모르다보니 현재 후보 등록을 한 의원은 나 이외에 1명 뿐이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도 시의원에 대해 검증할 시간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정수 및 선거구가 확정될 시간을 더 기다리다 보면 50일까지는 금방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제대로된 검증을 할 수 있으며, 선거가 가능하겠느냐"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