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오는 25일 ‘최윤덕도서관’ 개관

2022-03-17     김시원 기자
창원시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의창구 북면 무동지역에 ‘최윤덕도서관’이 25일 개관할 예정이다고 17일 밝혔다.

최윤덕도서관은 대지 6,363㎡에 건축면적 4,468㎡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국비 55억, 시비 162억의 총사업비 217억원을 들여 3월 초 공사가 완료됐다. 시는 현재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윤덕도서관은 최신 ICT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큐레이션, 동화체험시스템, 에어프로젝션, 증강현실 코너 등의 어린이 특화 존을 구축하고 문화교실, 자료열람실, 북카페, 다목적홀 등의 다양한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장서 3만 2000여권을 소장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식과 문화의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도서관 명칭에 걸맞는 최윤덕 테마존을 설치하여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역사의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25일 오후 2시 개최 예정인 개관행사에서는 개관식 이외에도 마술공연, 작가강연 및 각종 체험행사와 함께 최윤덕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오페라 ‘정렬공 최윤덕’이 식전 공연으로 개최되는 등 도서관 내 외부에서 다양한 행사를 펼쳐 지역주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월~6월에는 개관을 기념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계획 중이다.

안익태 창원시도서관사업소장은 “오랫동안 기다린 최윤덕도서관의 개관을 맞이하여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창원시민의 문화복합공간으로 자리매 김 할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말했다.

한편, 최윤덕은 조선시대 전기를 대표하는 무장으로 북방 개척과 방어에 크게 공헌한 인물이다. 최윤덕은 무신으로서 정승의 자리에 올라 ‘장상(將相)’으로 불리며 후대에도 높이 평가되었다. 묘소는 창원시 의창구 북면 대산리에 있으며, 1992년에 경상남도 기념물 제121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창원시 의창구 북면 내곡리에 위치한 최윤덕의 생가 터는 1995년에 경상남도 기념물 제145호로 지정되어 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