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돌봄 품앗이 공간 '미조공동육아나눔터' 신규 개소
아이키우기 좋은 동네, 다함께 만들어요!
남해군은 미조면종합복지회관에 미조공동육아나눔터를 신규 설치하고, 8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 아이들과 미래재단 김병기 본부장, 이주홍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과 미조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축소된 마을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이웃 간의 돌봄 품앗이를 독려하기 위한 여성가족부 산하의 '열린 공동체 공간'이며, 남해군의 경우 직영으로 2개소(남해읍, 미조면)를 운영하고 있다.
미조공동육아나눔터는 2021년 하반기 신한금융그룹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선정되어 6,500만원 상당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되었으며, 미조종합복지회관 1층(옛.어린이실내놀이터)에 67㎡ 규모로 신설되었다.
신한꿈도담터 110호점이자 남해군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인 미조공동육아나눔터는 면 단위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공적돌봄시설 확충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오늘 개소한 미조공동육아나눔터가 미조면민이 지닌 따뜻한 정을 만나 자발적 육아나눔 공동체를 결집할 수 있는 사랑방이 되길 바란다. 미조공동육아나눔터를 거점으로 하는 찾아가는 놀이교실 운영과 미조하나어린이집을 개원하여 아이키우기 좋은 남해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기 아이들과 미래재단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도시에 비해 돌봄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경우 아이들은 적지만 그만큼 거점공간이 필요하다. 혼자 하는 육아에서 가족이 함께하고, 나아가 이웃과 함께 돌보는 공동육아를 위해 재단에서도 앞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