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지역 최대 도심지 500m 전선지중화 사업 선정

중동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도심지 환경 개선 효과 기대

2022-02-03     김시원 기자
의령군

의령군 중심도로가 전선 지중화로 더욱 안전한 거리로 바뀔 예정이다.

3일 군에 따르면 의령군은 의령군청에서 의병교까지의 거리 500m가 한국전력의 2022년도 지중화 사업에 선정됐다.

오는 3월 한국전력과 협약 체결 등 행정절차를 마친 후 사업비 15억8천8백만 원을 투입해 올해 10월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확한 공사비와 사업 기간은 협약 체결 후 4월 중 실시설계와 상세설계를 거쳐 산출된다.

해당 구간은 의령읍 도심지 중심 지역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의령군에서 가장 잦은 도로다. 이 구간은 폭이 좁을 뿐만 아니라 전봇대까지 설치되어 있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

이번 전선 지중화 사업을 통해 전신주와 통신주를 제거하고 전선을 지하에 매설하게 돼 주민들의 보행 안전이 강화될 전망이다.

오태완 군수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과 함께 전선 지중화 사업까지 확정되면서 의령읍 중심지 활성화에 속도가 붙게 되었다"라며 "군민 안전을 가장 중심에 두고 도심 미관까지 가꿀 수 있도록 세심히 사업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읍 도심지는 이번 사업선정을 계기로 한층 더 쾌적한 거리고 탈바꿈할 전망이다. 해당 지역은 지난해 사업비 59억 원의 규모의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며 문화공간 조성, 복지시설 확충 등 원도심 기능 회복에 주력해오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읍 도심지 중동지구 도시재생사업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전선 지중화 사업을 군수 공약사업으로 내걸고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