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대형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 시행
2019-03-15 이화섭 기자
진주시가 대형경유차에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PM-NOx 동시저감장치' 부착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PM-NOx 동시저감장치’란 배기관 앞쪽에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하고 뒷쪽엔 요소수(NH3) 촉매제를 투입해 질소산화물(NOx)을 질소(N2)와 수증기(H2O)로 변환시켜 운행차 배출가스의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잡는 장치다.
사업 대상 차량은 진주시에 등록된 경유자동차들 중 2002~2007년식으로 배기량이 5천8백~1만7천cc, 출력이 240~460ps인 대형경유차와 2008년식 중 대기환경보전법 제58조에 따른 저공해조치 대상인 차량이 포함된다. 사업량은 7대 한정이다.
시는 1억2천만원을 투입해 대당 지원금액을 1천686만6천원(유지관리비 포함)으로 책정, 대상 차량주는 59만7천원만 자가 부담하게 된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차량소유자는 장치제작사와 부착 가능 여부를 사전에 협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
사전검검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 노후차량 및 저감장치 의무사용 이행기간(2년 이상)을 충족시킬 수 없는 차량은 부착이 제한되며, 장치부착 후 의무이행기간(2년 이상)을 지키지 않을 시엔 보조금이 회수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경남에 두 차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등 초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인 만큼 이번 사업이 조금이라도 대기질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화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