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5일만에 다시 창원 방문…화끈한 지원사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창원을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한다. 황 대표는 지난 5일 창원 반송시장 방문에 이어 닷새 만에 다시 창원을 찾은 것으로 1주일 새 창원을 두 차례나 방문한 것이다. 이는 내년 총선까지 연결되는 4·3 재보궐선거를 통해 PK지역 민심을 확실히 챙기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창원에 위치한 두산중공업 후문에서 공장 근로자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건네며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함께한 당원들은 지역 경제 사정을 반영한 듯 '창원경제 망친 탈원전 결사반대'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 등을 들고 자리했다. 최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겨냥한 표심몰이로 분석된다.
오전 10시에는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진영TBX 산업현장을 방문해 '위기의 창원 경제를 살리자 원전산업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황 대표는 "우리 원전 기술이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것은 정평이 나 있다"며 "하지만 (탈원전 정책으로) 기술들은 사장되고 숙련된 인력들의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어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11시30분에는 성산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급식봉사를 실시한다. 오후 2시에는 재·보궐선거 공천장 수여식을 진행하고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이어 3시에는 강기윤 창원 성산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한편 한국당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대대적인 선거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황교안 체제에서 처음 맞이하는 선거인만큼 4·3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황 대표의 리더십이 재평가 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
-7:00 출근인사 / 창원 두산중공업 후문 (창원시 성산구 두산볼보로 22)
-10:00 산업현장 방문 / 진영TBX (창원시 성산구 남면로 501)
-11:30 급식봉사 / 성산노인종합복지관 (창원시 성산구 창이대로 781)
-14:05 4·3 재보궐선거 공천장 수여식 / 경남도당 5층 대강당 (창원시 의창구 원이대로 275)
-14:10 현장 최고위원회의 / 〃
-15:00 창원 성산구 강기윤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 강기윤 후보 선거사무소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 646 에이스빌딩 1002호)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