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우량농지조성 명분 토취장 운영 의혹
인근 농로 훼손, 인근 농지 무허가 전용 함양군 "불법 있으면 시정조치 하겠다"
2019-02-26 이화섭 기자
우량농지 조성을 목적으로 허가된 함양군 신천리 일원이 사실상 토취장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해당 현장은 엄청난 양의 마사토와 암석을 채취해 반출하면서 인근 농로를 훼손하고, 현장 인근 농지를 임의로 허가없이 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형 덤프트럭으로 연일 마사토와 암석을 실어 나르면서도 세륜시설 등 안전 및 환경을 위한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군 차원의 관리·감독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 인근 지역민들에 따르면 해당 현장은 군의 묵인 아래 우량농지 조성이라는 위장허가로 운영되고 있는 듯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함양군 측은 "하루 2회 이상 현장을 방문하지만 어떤 불법 행위도 보지 못했다. 만약 불법이 있으면 시정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