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 발표

2021-04-25     김시원 기자
경상국립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 22일 정규직전환 노사실무협의 결렬 선언 및 투쟁을 선포하며 기자회견을 가진 가운데, 병원 측에서 같은날 입장문을 발표하며 반박했다.

이날 입장문에서 병원 측은 “경상국립대병원은 노·사·전문가 협의기구 및 실무협의회를 통해 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16일까지 총 10차에 걸친 실무협의회를 통해 정규직 전환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조율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병원 측은 그간 용역 근로자 측의 지속적인 단체행동에도 실무협의회 구성 요청, 기존 협의 내용 변경 요청 등 여러 요구를 수용하며 협상 의지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하지만 용역 근로자 측은 병원 구성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더욱이 협상을 통해 의견차를 좁히고 있는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협상 결렬을 통보하며 병원 측의 협상 의지를 꺾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경상국립대병원은 현실성 있는 범위 내에서 노·사․ 전문가 협의기구 및 실무협의회를 통해 정규직 전환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자 한다. 조속한 협상을 위해 진정성 있는 협상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