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신안동 주통행로에 인도 없어...사고 위험 높아

천수교 맞은편~KBS방향 버스정류장 인근 도로 인도 없는데다 과속방지턱, 횡단보도까지 부족해 대형차량들 통행에 주민들 아슬아슬 비켜가기도

2021-03-22     조현웅 기자
진주시

진주시 신안동 신안현대아파트 앞 도로에 인도가 없는 것은 물론 과속방지턱, 횡단보도까지 부족해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해당 도로는 인근에 버스정류장, 편의점, 할인마트 등이 있어 주민들과 학생들이 주통행로로 이용한다.

주민들에 따르면 천수교 맞은편에서 KBS 방향으로 이어지는 약 1.5KM 구간의 2차선 도로에는 인도가 없어 주민들과 학생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도로변을 걸어다닌다.

해당 도로는 인근 초·중·고교로 이동하는 학생들과 주민들이 버스정류장을 이용하기 위해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주요 통행로지만 현재는 대형차량과 아슬아슬하게 비켜가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직선도로인데도 불구하고 과속방지턱이 설치되지 않아 과속하는 차량들로 인해 사고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는 주장이다.

본지 취재 결과 해당 도로 약 1.5KM 전 구간에 과속방지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60KM 이상으로 추정되는 속도로 통행하는 차량들이 많았다.

또한 1시간 동안 수십차례 버스 등 대형차량들이 지나가는데도 인도가 없어 초등학생부터 유모차를 밀고 다니는 주민들 모두 도로변을 위험하게 통행했다.

특히 인근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 앞에는 횡단보도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아 과속하는 차량들은 무단횡단을 하려는 주민들과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도 벌어지기도 하는 등 진주시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였다.

인근 주민 A씨는 “사소한 교통사고가 자주 나서 주민들이 여러차례 민원을 넣었다. 하지만 해당 2차선은 도로폭이 좁아 양쪽 인도 설치가 힘들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면 한쪽이라도 인도를 설치해야 도보 이동자들이 안전하지 않겠나”고 분노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편의점 앞 도로변에 횡단보도가 필요하다. 천수교를 지나 해당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은 과속으로 진입한다. 따라서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편의점이 딱 사고 이험이 높은 곳이다. 과속방지턱이 없는데다 횡단보도까지 없어 늘 사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황진선 진주시의원은 “해당 도로가 위험해서 지난 1월부터 인도 설치 등을 신안동사무소와 적극적으로 협의했다. 인도를 설치하기엔 도로 폭이 좁은데, 한쪽이라도 설치하기 위해 현재 도로과에서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다면 방지턱 등은 설치할 수 있다. 현재 신안동사무소에서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 방지턱을 싫어하는 주민들이 있는데 그래도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