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목욕탕들 자율 휴업한다

코로나19 차단 위해 목욕탕 19곳 자발적 휴업에 동참

2021-03-19     김시원 기자
남해군청

남해군 목욕탕 19곳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자율 휴업에 들어갔다. 이번 자율 휴업에는 관내 목욕탕 20곳 중 19개소가 참여했다.

19일 한국목욕업중앙회 남해군지회에 따르면 최근 진주, 거제 등 도내에서 목욕탕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코로나 확산 방지차원에서 자율적으로 3월 24일까지 영업을 중단한다. 참여 업소들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본 다음 휴업 연장에 대해 차후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남해군보건소는 목욕탕 휴업기간인 3월 20~22일 동안 목욕장관련 종사자 73명에 대해서 코로나 19 선제적 전수 검사를 시행한다.

앞서 남해군보건소에서는 강화된 목욕장업 방역수칙 행정명령 고시에 따라 영업주 및 이용자가 잘 지킬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목욕장에서 자체 방역할 수 있도록 소독물품을 배부한 바 있다.

최영곤 보건소장은 “최근 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어느 때보다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며 “과감한 결단을 내려준 자율적 휴업 참여업소에 감사드리고, 이용자들도 업종별 방역수칙 및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자”고 당부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