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문화원, 실버세대 문화이벤트 ‘웨딩·우정사진’ 참가자 모집

2020-08-21     김시원 기자
산청문화원이

산청문화원에서 어려웠던 시절 탓에 결혼사진이 없는 부부, 오랜 친구들과 추억을 되새길만한 사진이 없는 부모님 세대들을 위한 실버세대 문화이벤트를 진행한다.

21일 산청문화원은 ‘실버세대 문화이벤트 – 청춘, 그리고 사진 한 장의 추억’을 통해 웨딩·우정사진 촬영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만 60세 이상 산청군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산청문화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한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리마인드 웨딩 화보와 우정사진을 촬영해 ‘스토리가 있는 화보집’을 제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8년부터 해당 사업을 진행해 온 산청문화원은 참가자들에게 추억을 선물하는 것은 물론 연말이면 사진전을 열어 아름다운 결혼생활과 노년생활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문화원은 생초면 국제조각공원에 꽃잔디가 만발했던 올해 4월 1차로 6팀의 야외촬영을 마친 상태다. 사진 작품의 다양화는 물론 지역 내 관광명소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효근 산청문화원 원장은 “사진을 찍으며 행복해하는 지역 어르신들의 모습이 무척 아름다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우리도 행복해지는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실버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