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서울~진주 KTX 증편 추진한다

2020-07-26     김시원 기자
진주시는

진주시가 서울~진주 간 KTX 증편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진주시에 따르면 서울 김포 노선 항공기 운항중단 및 감편 등 운항 계획의 수시 변경으로 정기적 이용이 어렵고, 진주혁신도시 및 인근 항공국가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출‧퇴근 시간대 이용을 위해 KTX 증편 운행을 요구해 왔다.

현재 서울발 KTX는 평일 왕복 10회 운행되나 서울에서 진주로 출근하기 위해 오전 5시40분 첫 열차를 타면 진주에는 오전 9시15분 도착하고, 퇴근 할 때에도 진주 출발 오후 5시45분 또는 8시10분 열차를 탑승해야 하는 등 사실상 출‧퇴근에 불편함이 있었다.

서울~진주 노선 출‧퇴근 시간대 열차가 증편되면 서울을 오가는 지역 주민과 진주혁신도시 11개 공공기관의 종사자들이 매일 출‧퇴근 시간대 이용이 가능해져 서울ㆍ진주에서 1일 출장하여 1일 근무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으로 역동적인 산업 활동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진주시는 부산(부전)~마산 간 운행 예정인 준고속열차 운행을 진주까지 연장 운행하는 것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버스, 열차가 진주~부산을 오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시외버스는 1시간 30분, 철도는 2시간 17분으로 철도 이용객이 버스 이용객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러나 앞으로 부산(부전) ~ 마산 노선 준고속열차 운행을 진주까지 연장하면 1시간12분 정도가 단축된 1시간 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여 철도 이용객 수요가 증가되고 시민의 철도 이용 편의가 향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6월 23일 국토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관련부서에서는 국토부, 한국철도공사 등을 방문하여 KTX 증편, 진주~마산 준고속열차 운행을 설명하고 지원 요청 공문을 발송 하는 등 시민들의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앞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가 준공되면 진주시는 우리나라 지도에서 종‧횡의 교통망을 갖춘 교통중심지로써 전국 대도시를 1~2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어 관광과 물류, 유통의 중심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