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지역 청년문화 활동가 대상 화상회의 열어
2020-04-07 조현웅 기자
진주 문화도시 지원센터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편으로 화상회담을 열었다.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지난 3일 회담을 열고 ‘청년의 꿈, 수평 문화 도시’를 주제로 지역 청년문화 활동가 24명의 의견을 들었다.
회담에 참석한 지역 청년문화 활동가들은 전통무예, 뮤지컬, 미디어, 거리축제 등에서 활약한 인물들로, 지난 1월부터 진주문화도시 워킹그룹을 통해 법정 문화도시 추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회담 주제인 '청년의 꿈, 수평문화도시'는 진주가 천 년 문화를 가진 도시임에도 청년들의 참여 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에 문제 의식을 두고, 향후 청년들도 적극 참여해 노장년과 더불어 공평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정했다.
지역에서 뮤지컬 기획과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하효정씨는 회담에서 "진주는 대학만 7개교가 있는 청년도시로, 청년들의 다양한 문화가 내재된 도시다. 이러한 청년 문화 활동이 왕성함에도 지원, 홍보가 미비해 많은 시민들이 청년문화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법정 문화도시 추진은 청년들의 기대가 대폭 반영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지현 문화예술그룹 온터 기획실장도 "진주 전통문화를 진주 청년들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이어야 한다"며 "(진주는)현대 감각에 맞는 재해석과 공연 등을 청년들이 주도할 수 있는 문화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화상회의는 문화도시 지원센터에서 강동욱 사무국장의 사회로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