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167억원 투입해 삼천포천 생태하천 복원한다

2020-04-04     김시원 기자
사천시는

사천시의 대표적인 하천인 삼천포천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풍요로운 은어의 고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사천시는 공사비 152억 원, 설계 및 조사비 15억 원 등 모두 16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천의 수질개선과 수생태계복원을 위해 삼천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하천의 녹지대 조성 및 하천주변에는 습지, 여울을 만들어 물고기들의 서식 공간 확충과 생태이동 통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천시는 삼천포천 생태특성을 반영한 생물서식 기반 식재로 생물다양성 증대와 함께 생태습지 및 생태저류지에 정수식물을 도입해 수질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삼천포천 하도 및 제방 동선을 고려하는 동시에 습지원 등 상류 상투생태숲과 연결하는 보행로를 조성한다. 또 수변생태밸트를 만들어 제방 안정성도 강화한다. 특히 옹벽녹화 수변생태밸트 조성으로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것은 물론 다양한 생물서식공간을 제공한다.

더불어 하천구역으로 편백나무, 남천 등 이미 식재된 나무를 활용한 상투 수변생태숲을 조성한다. 이 곳에는 생태놀이터, 생태학습장, 수서곤충마당, 양서파충류 체험원, 수변힐링숲, 나비원, 새소리마당, 탐방로 등이 설치된다.

그리고 산책로와 연결된 수변 쉼터인 와룡 연꽃습지원, 용두공원과 연계된 생태공원으로서 환경생태유량을 확보할 수 있는 용강 생태저류공원과 함께 용두 생태관찰원, 삼천포천 사전학습장, 은어 생태관찰마당도 조성된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더라도 수생태 및 물환경 변화를 주기적으로 관찰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건강한 하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하는 등 삼천포천을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친환경적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하천의 수생태계가 복원돼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친환경적 하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