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킥보드 씽씽 "진주 왔어요~"
공유 전동 킥보드 서비스 '씽씽'이 진주시에도 왔다.
씽씽 운영사 피유엠피는 진주 지역 대학가 인근에 공유 킥보드 100대를 배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피유엠피는 그간 이동하기 힘들었던 대학가와 원룸촌, 진주역과 버스터미널을 시작으로 단거리 이동 수요를 충족하고 향후 진주 전역으로 서비스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씽씽은 진주 지역 사업자 브리콘랩과 제휴 방식으로 운영된다. 씽씽 측이 운영, 수리, 서비스 노하우를 교육하고 브리콘랩이 직접 운영을 맡는 것이다.
씽씽은 24시간 콜센터 지원 등 지역 내 서비스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운영사는 이를 위한 첫 단추로 오는 4월 5일까지 씽씽 정회원이라면 누구나 진주 지역에서 하루 1회 10분씩 킥보드를 무료로 탈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윤문진 피유엠피 대표는 "씽씽의 진주 진출은 지역 내 사업자 신규 사업모델을 확보하고 서비스 운영 지역을 확장한 첫 사례로,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소도시 내 사업자와 제휴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통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기 브리콘랩 대표도 "지역 내 공유 킥보드 수요가 높아 사업을 추진하던 중 업계 선도 기업 씽씽과 제휴해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며 "씽씽의 2세대 배터리 교체형 킥보드로 효율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운영 노하우를 적용해 서비스를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씽씽은 지난해 5월 출범한 서비스로, 현재 서울·부산 지역에서 누적 회원 수 20만명과 공유 킥보드 5,300대를 확보하고 있다. 누적 투자금만 100억원 이상을 달성한 씽씽은 올해 공유 킥보드를 3만대까지 늘리고 서비스 지역을 수도권 전체와 주요 대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