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인공어초사업으로 해양생태계 복원한다
2020-01-27 김시원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올해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한 인공어초사업에 36억 원을 투입한다.
인공어초사업은 수산생물 서식지와 산란장소를 제공해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해양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진행한 인공어초사업의 효과를 살펴보면 지난 3년간 ▲어획량은 대조구 대비 평균 1.9배 ▲부착생물은 자연초구 대비 평균 2.2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어업인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인공어초사업에 도내 통영시를 비롯한 3개 연안해역 92ha에 3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통영시 덕동해역 등 3개소, 거제시 시방해역 등 4개소, 남해군 상주해역 등 4개소에 31억 원을 투입해 ‘어류용, 패조류용 어초’ 76ha를 신규로 시설한다. 거제시에는 다대해역 등 2개소에 5억 원을 투입해 기존 어초어장에 16ha를 보강 한다.
이와 관련해 22일(수) 도청 소회의실에서 대학교수, 한국수산자원공단 등 어초 관련기관의 전문가로 구성된 ‘경상남도 어초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2020년도 인공어초 사업계획’을 심의․확정하였다.
특히 해당 사업의 공사 발주시기를 앞당겨 예산을 조기집행 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경남도는 인공어초어장이 남획 및 폐어구 투기 등으로 어초어장으로써의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사후유지관리를 적극 추진하고, 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수산자원을 관리 할 수 있도록 계도해 나갈 방침이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