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구성원, 수업·연구용 AI 도구 직접 만든다
경상국립대(총장 권진회)가 교수자와 학생이 수업·연구 현장에 필요한 인공지능(AI) 도구를 직접 설계·제작하는 교내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화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AI융합원(원장 이성진)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하나로 지난달 28일부터 ‘2026학년도 인공지능(AI) 활용 연구모임 1기’ 10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모임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함께하는 AX 실전 활용법’을 주제로 10개 팀 37명(교원 23명, 대학원생 8명, 학부생 5명, 연구원 1명)을 선발했다. 참여자들은 초급·중급·고급 수준별로 기획–제작–환류 3단계 맞춤형 워크숍을 거치며, 교내외 AI 전문가가 팀별 코칭을 맡는다.
‘바이브 코딩을 이용한 단백질 구조 모델링 및 분석 자동화’(팀장 권은주 생명과학부 교수)는 바이브 코딩으로 단백질 구조 예측 자동화 도구를 제작하고 있다. 팀은 단백질 구조 모델링 워크플로를 자동화하고 구조 이미지를 자동으로 산출하는 웹앱 형태로 이 도구를 완성할 계획이다.
‘AI 기반 창업 의사결정 교수법 연구회’(팀장 김기욱 컴퓨터공학과 강사)는 9월 29일(화) ‘AI 기반 창업 의사결정 도구 공동설계’를 주제로 창업 시장·특허·규제 문서 기반 RAG(검색 증강 생성) 지식베이스를 설계했다. 이어 10월 12일(월)부터 아이디어 검증·의사결정 지원 맞춤형 도구 제작에 들어갔다.
‘데이터 AI 연구회’(팀장 홍재원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10월 6일(화) 사전모임에서 SNS 등 웹 크롤링으로 확보한 자료를 유형·분석 방법별로 정리하고, 질적·양적 연구 방법에 AI를 적용하는 데이터 분석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수의학 논문 RAG 지식베이스, 패션 브랜딩 이미지 생성, 식품·제약 제형 설계 도우미, 학습자 맞춤 피드백 에이전트, 가상실험 시뮬레이션, 이공계 실험보고서 글쓰기 피드백 도구 등 전공별 AX 도구를 순차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AI융합원은 11월 13일까지 연구모임을 운영한 뒤 12월 성과공유회를 열 계획이다.
이성진 AI융합원장은 “AI 전환은 도구를 도입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교수자와 학생이 자기 전공의 문제를 AI로 직접 풀어낼 때 완성된다. 10개 팀의 산출물을 학내는 물론 지역 대학과 공유해 경상국립대학교가 지역 고등교육의 AX를 이끌도록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