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현 국민의힘 산청군수 후보, 지리산 공약 비판 정면 반박
"환경 보존과 지역 생존, 행정 기술로 공존시킨다“
유명현 국민의힘 산청군수 후보는 최근 기후경제타임즈가 유 후보의 지리산 관련 공약에 대해 '시대착오적 생태 파괴'라며 비판한 것에 대해 3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현대 행정의 메커니즘과 인구 소멸이라는 산청의 절박한 현실을 외면한 편향된 시각"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입장문에서 유 후보는 케이블카, 산악트램 등 공약이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주장에 대해 "오히려 정반대"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지금처럼 수만 명의 탐방객이 등산로를 직접 밟고 지나는 방식이야말로 지리산 훼손의 주범"이라며, "최소한의 점(點)으로 연결되는 케이블카와 친환경 모빌리티는 인간의 간섭을 최소화하면서도 노약자와 장애인의 지리산 향유권을 보장하는 선진국형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기초단체장의 권한 밖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유 후보는 "2.1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산청군 예산으로 하겠다는 것은 행정의 기본도 모르는 소리"라며, "경상남도 산업(통상)국장 재직 시절 1.2조 원 규모의 정부 공모사업을 따냈던 네트워크와 국책연구기관 공조 논리를 통해 이를 '국가 전략 사업'으로 추진할 실력이 저 유명현에게는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산불과 수해를 언급하며 안전을 위협한다는 비판에 대해 유 후보는 "당시 경상남도 균형발전본부장으로서 현장을 누비며 수해 피해액의 두 배인 약 6,0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개선복구를 진두지휘한 주역이 바로 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단순 복구를 넘어 200년 빈도 강우에 대비한 개선복구 체계와 드론·IoT 센서를 활용한 'AI 실시간 통합 컨트롤타워'를 가동해 산청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기후 위기만큼이나 산청에 절박한 것은 인구 소멸로 인해 지역이 지도에서 사라지는 '실존적 재앙'"이라며, "보존만을 외치며 제자리걸음 하는 사이 청년들은 떠나고 상권은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도청과 중앙정부를 움직여 본 저 유명현의 넓은 시야와 강력한 네트워크만이 산청을 '인구 5만, 예산 2조 시대'의 명품 도시로 도약시킬 수 있다"며 군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호소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