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건 추모의 길 걷기 행사' 6월 16일 개최
2025-06-13 김시원 기자
거창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거창사건 추모의 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이 희생된 비극적인 사건인 ‘거창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널리 알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걷기 코스는 추모공원 내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행사장에서 모래 및 고령토 맨발길, 무궁화 명소길, 위령탑 등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추모의 길을 걸으며, 참가자들은 거창사건의 아픔과 함께 역사와 자연이 전하는 깊은 울림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거창사건의 의미와 희생자들의 아픔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부스도 역사교육관 앞 광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김춘미 거창사건사업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추모의 의미를 넘어 거창사건에 대한 역사교육의 장이자 평화와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미래를 살아갈 군민과 청년들이 참여해 역사의 교훈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