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휴식] 여름 시작 2019-07-30 김진 어찌할까나 우리 어매가 계곡물로 목을 축이며 밭을 매면 곁에서 지리산의 허리를 감싸 안던 칡넝쿨의 눈 시린 저 푸른 잎을 다시 여름인데 어매는 어디가고 칡넝쿨만 뻗어 나간다 어찌할까나 눈 시린 여름의 시작을 김진 시인. 한국작가회의 회원. 경남작가회의 회원. 2007 경남작가 신인상. 단국대학교 박사과정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