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하승철 하동군수 "4만 인구 사수해 터닝포인트 만들어야..."
하승철 하동군수 신년사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 우리는 지역소멸위기 극복과 ‘군민 모두가 편안한’ 별천지 하동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공직자들의 노력과 의회의 성원이 더해져 의미있는 성취를 일구었습니다.
우리는 국도비 공모사업에서 1,247억 원이라는 전례없는 압도적 정부지원을 확정받았습니다. 정부의 교부금 및 보조금이 2년 연속 1천억 원 내외의 감소가 추정되는 와중에, 타 자치단체와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공모사업에 700여 공직자가 전략적으로 올인한 결과입니다.
2025년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전환점입니다.
보건의료원 착공·청년타운과 평생학습관 준공 등을 통해 컴팩트 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고 그 위에 매력을 입혀나가겠습니다. 미래의 하동을 위한 첨단농업에 시동을 걸 것이며, 녹차와 치유를 테마로 하는 해양관광단지사업을 본격화합니다. 민생경제회복에 최주안점을 두고 대형 투자유치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지역간 세대간 업종간 형평과 공정이라는 민선8기 하승철 군정의 가치는 올해도 중단없이 펼치고 청렴행정 1등급에 도전하겠습니다.
올해 주요 사업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기반마련에 성공한 ‘컴팩트도시’에 정체성을 부여할‘매력하동’을 위해 예쁘고 깨끗한 하동부터 시작하겠습니다.
24시간 재활용도움센터를 하동읍과 전도에 짓고, 전지역에 15개의 쓰레기 집하장을 만듭니다. 농업부산물과 폐농자재 처리시스템을 완비하고 자원관리사 파견 등을 통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깨끗한 하동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하동읍 중심거리를 3개로 나누어 간판을 정비하고 주차장과 길을 다듬어서 누구나 찾고싶고 걷고 싶은 예쁜 거리를 만들겠습니다. 읍면 곳곳에 명품 가로수길과 예쁜 거리와 쉼터, 정원을 만들어 일상 생활 자체가 힐링이 되고 누구나 살고싶어지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둘째, 주민생활에 밀착된 행정을 더 확고히 하겠습니다
100원 군민버스와 자율주행 버스 내실화, ktx하동역 정차 확정, 인근 지차제와 교통협력으로 하동 접근성 높이기 등의 교통시책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나가겠습니다.
823억원이라는 사상최대의 노인복지예산을 바탕으로 노인 맞춤형 복지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노인복지관 남부관 1월 개관, 어르신들에 특화된‘예쁜하동 만들기’노인일자리 확대·하동읍 힐링파크골프장 개장·어르신 목욕이미용 확대·빨리처리기동대 서비스 등입니다.
청년주거와 비즈니스를 책임질 청년타운 부분 준공, 청년 창업거리 착공, 청년 유류비 지원 개시, 청춘마켓 평생학습관 26년 개관준비 및 유아스포츠센터 착공, 청춘마켓의 활성화와 청년이 주도하는 축제 등 청년과 학생들을 위한 젊은 하동의 기운을 불러모으겠습니다.
셋째, 첨단농식품클러스터를 준비 등으로 하동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
25년에는 하동읍 일원에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를 정부의 주도로 추진합니다. 다수의 첨단 농식품기업들이 하동에서 뿌리를 내려 하동군민과 귀촌인에게 제대로 된 일자리를 제공할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새롭게 출범하는 하동차&바이오진흥원이 차와 딸기 등 하동의 특용작물 연구와 가공시설 등을 지원하며 하동군 전지역에 첨단농식품 농업을 주도하는 미래하동농업의 원년이 될것입니다.
또한 국내외에서 큰 붐을 이루고 있는 하동차를 더욱 알리기 위해 하동차 문화관을 서울과 뉴욕에 설치하고, 가루녹차 생산기반 확대와 남미 및 북미, 유럽 등의 시장개척을 하겠습니다
넷째 힐링과 매력의 문화관광메카 하동을 만들겠습니다.
동력을 잃은 푸드마켓과 스마트 쉼터를 일본 다케오도서관을 능가하는 북케이션으로 바꾸는 사업이 총사업비 237억원의 문화관광부 사업으로 본격 추진됩니다. 하동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관광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차엑스포행사장에 세계차와 겨루는 하동차를 작품성 높은 건축과 조경을 담아내는 세계차 체험관 실시설계를 마무리 짓고 본격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진교와 금남 일원에는 지난해 마무리한 용역을 바탕으로 해양관광단지 승인 행정절차를 추진하여 ‘녹차와 해양치유’를 주제로하는 호텔과 치유센터 등의 투자유치에 나서겠습니다.
진교 행정문화복합타운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포함한 열린광장 ·정기룡장군 메모리얼파크 ·김경미술관 ·진교도서관 조성 준비를 완료하겠습니다. 또한 섬진강의 속살을 보여주는 섬진강힐링쉼터 2곳을 완공하고, 하동호 암석원·김양의 비밀정원·나림숲정원 등 신비로운 별천지 하동 3대 문화생태정원을 본격 선보이며 지리산 둘레길 등 역사와 자연을 결합한 관광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다섯째, 민생경제안정화에 특단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지난해 갈사산단 공사대금청구소송으로 아낀 재원 일부를 단군이래 최대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와 기업지원을 위해 투입하겠습니다. 당장, 예쁜 하동 만들기 선도사업과 사상최대의 주민참여예산사업 등에 118억 원을 집행하겠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입학축하금으로 지급하는 등 지역사랑상품권 300억 원도 조기에 발행하겠습니다. 하동시장의 활력 회복과 읍내에 양질의 주거공급을 목표로 하는 하동중앙시장 재개발도 민간사업자 공모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엘앤에프 등 대송산단에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들과 함께 기회발전특구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대폭 제거된 갈사산단에 새로운 투자자를 끌어모을 기반을 차근차근 쌓아가겠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2025년은 희망의 길을 열어가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청년인구를 붙잡고 귀촌인구를 늘려서 인구감소의 추세를 완화해야 합니다. 기필코 4만 인구를 사수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침체에서 활력으로 나아가는 거대한 터닝포인트를 만드는 한해가 되어야 합니다.
저와 700여 공직자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당연한 말씀이지만. 군정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군민 여러분의 지혜와 참여와 응원이 필요합니다.
50만 내외군민 모두가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정리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