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내년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 5.4% 인상

경남교육청은 31일 2024년도 경상남도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내년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를 5.4%(200원) 인상하고 2026년까지 학교급식 식품비 분담률을 5 대 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교육행정협의회는 교육청과 도가 교육 현안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기관별로 추진하는 교육 사업의 협치‧조정을 거쳐 도민에게 공백 없는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 기구다. 올해는 다섯 차례 실무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 합의안을 마련하였다.

두 기관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남의 아이들에게 질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여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를 전년 대비 5.4%(200원) 인상하였다.

학교급식 식품비 재원 분담은 두 기관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여 2026년까지 교육청 50%, 도 20%, 시군 30%로 합의하였다.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어려운 지방 교육 재정이지만 오직 학생과 도민을 위해 두 기관이 서로 양보하고 소통했다”라며 “앞으로 더 나은 경남의 미래교육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