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희호 여사 추모 분향소가 진주시청 앞 광장에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진주을지역위원회(위원장 서소연)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밤 11시 37분 향년 97세로 별세함에 따라 진주시청 앞 광장에 이희호 여사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설치했다.
진주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는 오는 14일 오후까지 운영된다. 이희호 여사의 빈소는 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14일 발인 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서소연 위원장은 “고난과 역경의 시절 이희호 여사님의 걸음걸음은 평화를 만드셨고, 때로는 새로운 세상을 여는 큰 힘이셨습니다. 여사님은 동지이자 남편인 김대중 대통령님의 옥바라지로 진주와 인연을 맺으셨습니다. 이희호 여사님의 소천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말했다.
이희호 여사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76년 3·1 민주구국선언사건으로 진주교도소에 구금되자 진주와 서울을 일주일마다 오가며 김 전 대통령의 곁을 지킨 바 있다.
한편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로서 격변의 현대사를 함께함은 물론 본인 스스로도 인권운동가, 평화운동가, 민주화 투사로 활동한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였다.
조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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