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예방접종이 최선'
A형간염 '예방접종이 최선'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5.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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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간염, 피로감 복통 황달 등 증상
수족구병, 높은열 잦은구토 등 증상

최근 기온이 상승하고 실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수족구병 및 A형간염이 유행하고 있어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감염자와 접촉으로 감염된다. 바이러스에 노출 된 후 15일∼50일, 평균 28일 후 심한 피로감,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때에 따라서는 황달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30~40는 최근 A형간염 환자들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낮은 항체양성률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어릴 때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것이 이유다.

따라서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거나, A형간염 면역이 없는 경우에는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여 면역을 획득해야 한다. 만 40세 미만은 검사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만 40세 이상이라면 백신 투여 전에 검사를 시행하여 항체가 없는 경우에 한해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이외에도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선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켜야한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특히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며 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증상은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나,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도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면서 잦은 구토를 하는 등 증상을 보인다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아야 한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