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팜] 돌아온 봉준호! '기생충' 외
[무비팜] 돌아온 봉준호! '기생충' 외
  • 김성대 기자
  • 승인 2019.04.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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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봉준호의 신작이다. 주연은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등에서 봉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송강호가 다시 맡았다. 많은 영화를 찍어왔지만 봉준호와는 첫 인연인 이선균과 조여정이라는 이름도 눈에 띈다. 제목에서 김기영 감독의 <충녀>와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일본 곤충기>가 떠오르는 영화 <기생충>은 ‘자본주의 사회’ ‘서울에서 살아가는 두 계급의 충돌’을 전제로 현재 스틸사진 3장과 시놉시스 대여섯 줄만 공개한 상태다. 촬영은 <마더>에서 빛과 바람을 모두 잡은 홍경표 감독의 몫. 봉 감독은 자신의 새 영화를 “아주 잔잔한 가족드라마”라고만 언질 해두었다. 5월 말 개봉.

 

<나의 특별한 형제>

감독: 육상효

출연: 신하균, 이광수, 이솜

<나의 특별한 형제>는 광주의 한 복지원에서 십여 년을 한 몸처럼 살아온 지체 장애인 최승규 씨와 지적 장애인 박종렬 씨의 실화를 바탕삼은 영화다. 머리 좀 쓰는 형 ‘세하’ 역에 신하균이, 몸 좀 쓰는 동생 ‘동구’ 역엔 이광수가 캐스팅 됐다. 세하와 동구의 베스트 프렌드가 되는 취업준비생 미현 역은 <소공녀>로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은 이솜이 연기했다. <형>, <그것만이 내 세상>, <언터처블: 1%의 우정> 등과 비교된 본작은 <방가?방가!>, <강철대오 : 구국의 철가방> 등 진지한 의식과 흥건한 유머를 접목해온 육상효 감독이 연출했다. 5월 1일 개봉.

 

<벤 이즈 백>

감독: 피터 헤지스

출연: 줄리아 로버츠, 루카스 헤지스, 코트니 B. 반스, 캐서린 뉴튼, 레이첼 베이 존스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던 홀리의 가족은 약물 중독 재활 치료를 받고 있던 벤의 갑작스런 방문에 당황한다. 반가운 마음과 더불어 걱정이 앞선 홀리는 벤에게 24시간 동안 절대 떨어지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지만, 반려견 폰스가 사라지는 등 사건들로 가족의 일상에 균열이 생긴다. 그리고 벤과 함께 폰스를 찾아나선 홀리는 예상치 못한 벤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길버트 그레이프>, <어바웃 어 보이>를 각색했고 <댄 인 러브>와 <티모시 그린의 이상한 삶>을 연출한 피터 헤지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5월 9일 개봉.

정리 김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