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불법 공사 논란 김두수 산청군의원 제명
민주당 경남도당, 불법 공사 논란 김두수 산청군의원 제명
  • 조현웅 기자
  • 승인 2021.06.07 2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두수 산청군의원(산청군 다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두수 산청군의원(산청군 다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두수 산청군의원이 공무원들을 압박해 외조카가 실질적인 대표로 되어 있는 J건설에 행정절차도 거치지 않고 6,000만원 가량 공사의 시공을 지시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경남도당이 윤리규범 위반 등 혐의를 심사해 김두수 산청군의원의 제명 처분을 의결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윤리심판원은 7일 오후 민주당 소속 김두수 의원이 민원을 이유로 행정기관의 예산집행 절차를 무시하고 산청군 단성면 구산마을 진입도로 정비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등 민주당 윤리규범과 당규 등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돼 제명 결정됐다고 밝혔다.

제명은 징계대상자의 당적을 박탈하고 강제 출당시키는 것으로 높은 수위의 징계처분이다.

민주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산청군의회에서 유일한 민주당 소속 김두수 의원을 제명한 것은 선출직 공직자의 윤리규범 위반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일벌백계한 것으로, 도덕성 재무장의 계기로 삼고 끊임없이 쇄신할 것이다”고 제명 이유를 설명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