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논란 진주시 A웨딩업체, 태도 돌변해 언론사들 겁박 의혹
거짓말 논란 진주시 A웨딩업체, 태도 돌변해 언론사들 겁박 의혹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6.06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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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웨딩업체, 지난 5월 취재 당시 거짓말 시인했지만 현재는 “잃을게 없다. 마음대로 해라”
결혼식을 올릴 예비부부와 산청군청 등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다 탄로가 나자 사과한 진주시 강남동 소재 A웨딩업체가 태도를 돌변해 언론사들을 겁박하고 나섰다.

결혼식을 올릴 예비부부와 산청군청 등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다 탄로가 나자 사과한 진주시 강남동 소재 A웨딩업체가 태도를 돌변해 언론사들을 겁박한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5월 취재 당시 A웨딩업체는 “업체를 폐업하겠다. 사과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는 언론사들을 상대로 “잃을게 없다. 마음대로 해라”고 뻔뻔스러움을 이어갔다.

지난 5월 A웨딩업체는 코로나19로 인해 산청군청으로부터 결혼식 장소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도 결혼하려는 예비부부에게 가능하다고 거짓말을 해 결혼식 하루 전 파혼을 시킬 뻔했다.

당시 A웨딩업체는 “결혼식이 끝나면 산청군이 거짓말 한 것을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산청군의 잘못을 주장했다. 또 “본인이 왜 거짓말을 하냐. 산청군이 거짓말을 한 것이다”고 밝혔지만 본지 취재 결과 산청군이 말을 번복했다는 해당 업체의 주장은 녹음파일 내용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당 업체는 본지의 취재가 시작되자 “업체를 폐업하겠다. 자부심과 자존심으로 혼자몸으로 자식한테 부끄럽지 않게 일만했다”고 말했지만 본지가 왜 거짓말을 했는지 답변하라는 말에 “죄송하다”며 해당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업체 측은 현재 태도를 돌변해 “변호사와 만나서 얘기했다. 기자와의 카톡, 문자 내용 등을 다 건넸다. 코로나19로 안그래도 폐업을 고민했다. 이 힘든 시기에 힘내서 극복하고 있는데 잃을게 없다”며 본인이 거짓말을 한 것을 잊은 듯한 말을 이어갔다.

특히 A웨딩업체는 “합동 취재를 한다니 빨리해라. 언론사들 어딘지 알려달라”며 언론사들을 상대로 독촉을 하는가 하면 B언론사에는 직접 전화를 해 “전부 다 알아봤냐. 당사자인 산청군청과 부부 외에도 부부의 부모에게도 알아봤냐”고 말도 안되는 질문으로 언론사들을 압박했다.

이에 B언론사 기자가 “사건 당사자인 산청군, 부부 등에게 확인하고 기사를 보도했다. 당사자의 부모에게 왜 전화를 하나. A웨딩업체가 거짓말을 한 녹음파일까지 다 확인했다”고 말하자 A웨딩업체는 “알겠다”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A웨딩업체의 겁박 문자에 본지 기자는 “기자에게 문자를 보낼 필요없다. 기사가 잘못됐으면 언론중재위를 통해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하면 된다. 기자는 상대가 취재를 하란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취재를 할만하면 알아서 하는 것이다”고 반박했다.

또한 지난 취재 당시 A웨딩업체 측이 거짓말 등을 다 시인했는데 지금와서 ‘합동 취재를 언제하냐’, ‘잃을 게 없는 사람이다’, ‘빨리 타언론사와 연계해 취재를 해라’ 등 언론사들을 상대로 겁박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A웨딩업체는 “하고 싶은데로 다 해라”고 말하며 더이상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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