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던 강석진 전 의원 결국 사퇴...김태호 의원 당협위원장 임명
버티던 강석진 전 의원 결국 사퇴...김태호 의원 당협위원장 임명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6.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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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대선 앞두고 현직 의원 중심으로 당조직 재정비 차원
국민의힘이 지난 4일 김태호 국회의원을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 당협위원장에 임명했다.
국민의힘이 지난 4일 김태호 국회의원을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 당협위원장에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4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태호 국회의원을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당협위원장에 임명했다. 기존 강석진 전 의원에 대해선 사퇴안을 의결했다.

이날 국민의힘 관계자는 "새로운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에 최근 복당한 김태호 의원이 새로 임명돼서 오는 30일까지 당 운영위를 개최해 위원장을 선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협협의회 운영위원장 사퇴안이 의결됐고, 새로운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이 임명됐다. 산청·함양·거창·합천 강석진 위원장에 대해서는 사퇴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기존 강석진 위원장은 스스로 사퇴한 것은 아니다. 비대위에서 사퇴안을 의결했다.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당 조직을 재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에서는 강석진 전 국회의원이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것은 물론 현직 김태호 국회의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당협위원장 직을 내려놓지 않아 당원들 간 갈등이 지속되어 왔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