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산청군 예비부부, A웨딩업체를 조심하세요~
진주시·산청군 예비부부, A웨딩업체를 조심하세요~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5.06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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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장소를 가능하다고 말해...결혼 하루 전 파혼시킬 뻔
산청군청 잘못으로 일관하다 녹음파일 내용 확인 결과 거짓말 들통
화술, 핑계, 남탓으로 예비부부 설득해 오다 본지 취재에 시인
진주시 강남동 소재 ㄹ웨딩업체가 예비부부에게 거짓말을 하다 결혼식 하루 전 파혼을 시킬뻔한 일이 벌어졌다.
진주시 강남동 소재 A웨딩업체가 예비부부에게 거짓말을 하다 결혼식 하루 전 파혼을 시킬뻔한 일이 벌어졌다.

진주시 강남동 소재 A웨딩업체가 코로나19로 인해 산청군청으로부터 결혼식 장소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도 결혼하려는 예비부부에게 가능하다고 거짓말을 해 결혼식 하루 전 파혼을 시킬뻔한 일이 벌어졌다. 특히 해당 업체는 지속적으로 산청군청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본지 취재 결과 거짓으로 밝혀졌다.

A웨딩업체 피해자 및 산청군청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처음부터 결혼식 장소로 사용이 불가능한 곳을 두고 예비부부에게 거짓으로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예비부부는 업체의 말을 믿고 해당 장소로 청첩장을 인쇄하는 등 결혼식을 준비했다.

하지만 결혼 수일 전 갑자기 A웨딩업체 측은 산청군이 해당 장소에서는 결혼식 불가로 말을 번복했다고 예비부부에게 알렸고, 예비부부는 결혼식 포기 및 강행 등으로 의견 다툼이 일어나 일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 하루 전 파혼할 뻔 했다.

특히 해당 업체는 기존 장소에서 결혼식이 안되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예비부부에게는 산청군의 잘못으로 돌리며, 결혼식 이틀 전 새로운 장소를 추천했지만 해당 장소는 결혼식을 도저히 할 수 없는 곳이었다.

결혼식 하루 전 급히 기존 장소 사용을 허가받고 결혼식을 무사히 끝냈지만 A웨딩업체는 “결혼식이 끝나면 산청군이 거짓말 한 것을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산청군의 잘못을 주장했다.

또한 A웨딩업체는 항의를 하는 예비부부와 지인들에게 “본인이 왜 거짓말을 하냐. 산청군이 거짓말을 한 것이다”고 밝혔지만 본지 취재 결과 산청군이 말을 번복했다는 해당 업체의 주장은 산청군 녹음파일 내용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A웨딩업체의 군청을 3번 방문했다는 주장도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1번 방문했으며, 그것 또한 결혼식 장소로 사용이 안된다는 통보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본지의 취재가 시작되자 “업체를 폐업하겠다. 자부심과 자존심으로 혼자몸으로 자식한테 부끄럽지 않게 일만했다”고 말했지만 본지가 왜 거짓말을 했는지 답변하라는 말에 “죄송하다”며 해당 사실을 시인했다.

그런데도 A웨딩업체 측은 본지 취재 결과로 거짓말을 드러나기 전까지 화술과 핑계, 그리고 남탓 등으로 예비부부를 설득해왔던 것으로 밝혀져 시민들은 극심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주시민 B씨는 “코로나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있는 업체 측에서 무리한 영업을 한것같다. 그렇다고 일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책임지는 웨딩업체가 고객을 상대로 사기적인 행동과 말을 하는 것은 있을수 없다”고 말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업체 측이 거짓말을 한 것이 밝혀졌지만 공무원들이 큰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A웨딩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데 이런 일까지 겁쳐 죽고싶다. 예비부부에게도 죄송해서 어떻게든 마무리하고 싶었다. 법적 책임이나 하고 싶은데로 해라.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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