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고등학생 20일 코로나19 확진 ‘집단 감염 우려’
진주시 고등학생 20일 코로나19 확진 ‘집단 감염 우려’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11.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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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외고 학생·교사 대상 전수 검사 실시 예정
진주시 진주외국어고등학교 재학생 1명이 20일 오전 11시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 내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
진주시 진주외국어고등학교 재학생 1명이 20일 오전 11시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 내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

진주시 고등학생 1명이 20일 오전 11시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 내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

20일 오후 진주시에 따르면 새로운 확진자는 일반성면 소재 진주외국어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 진주 22번으로 분류되었다. 감염경로는 현재 파악 중이다.

이동 경로는 지난 16일 부친 차량으로 등교해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학교에 머물렀다.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30분경까지 교사 차량으로 교사, 친구들과 식사를 했으며, 도보로 이동해 오후 6시 30분경부터 7시 20분경까지 친구들과 함께 노래연습장을 이용했다. 이후 다시 도보로 이동해 오후 7시 30분경부터 8시 20분경까지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 있었으며, 오후 8시 30분경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17일은 부친 차량으로 학교에 등교해 오전 8시 30분경부터 오후 4시 40분경까지 있었으며, 오후 4시 50분경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18일에는 부친 차량으로 학교에 도착해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 50분경까지 머무르다 두통이 느껴져 오전 11시경 도보로 의원을 방문해 진료받았다. 낮 12시경 도보로 학교에 돌아와 오후 4시 40분경까지 있었으며, 4시 50분경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19일 부친 차량으로 학교에 도착해 오전 8시 30분경부터 오후 2시 30분경까지 머무르다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오후 2시 30분경부터 오후 3시 30분경까지 학교 내 임시관찰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보건소와 통화 후 검사대상으로 분류됐으며, 부친 차량으로 이동해 오후 4시 40분경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하던 중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내 고등학생이 확진자로 분류됨에 따라 현재 진주시보건소는 해당 고교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학교 내에 역학조사반을 편성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이날 코로나 추가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진주시 관내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어났으며, 완치자는 17명, 자가격리자는 205명으로 파악됐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 감염병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사실상 3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