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독감백신 접종자 잇따라 사망...원인 조사 중
경남도 독감백신 접종자 잇따라 사망...원인 조사 중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10.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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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자 6명 발생
경상남도청 전경
경상남도청 전경

경상남도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사망자가 또 발생했다. 6명째다.

23일 경남도는 산청군에 주소지를 둔 90대가 밀양시의 한 의원에서 독감 예방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사망자는 지난 19일 백신 주사를 맞은 후 이틀만인 22일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앞서 숨진 5명과 같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 4가‘ 백신을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자들이 투약한 ’스카이셀플루 4가'는 유통경로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된 제품 및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니다.

현재 경남도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는 역학조사 자료를 토대로 질병관리청에서 피해조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판정하게 된다.

경남도 생활방역추진단 박경숙은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예방접종 인과관계와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 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접종 후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해야 하고, 접종 후 몇 시간 안에 호흡곤란, 눈·입 주위 부종, 구토·설사·복통·메스꺼움, 심박 수 증가 및 어지러움 등을 느끼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