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코로나19 확진자 지속적으로 발생
함양군 코로나19 확진자 지속적으로 발생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09.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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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사이에 4명 코로나19 확진
함양군 2번(경남 264번) 확진자 A씨(50대 남성)는 택시기사(경남 264번)로 11일 오전 7시35분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다.
함양군은 2번 확진자 A씨(50대 남성)는 택시기사로 11일 오전 7시35분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청정 지역을 유지하던 함양군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함양군에서는 12일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5번 확진자까지 나왔다. 이틀 사이에 4명째 확진이다.

함양군 2번 확진자 A씨는 50대 남성으로 택시기사다. A씨는 11일 오전 7시35분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다.

A씨가 근무하는 택시회사의 택시 13대는 모두 영업중지 조치가 내려졌으며, 접촉자 44명, 동선노출자 19명 등 63명 중 양성 1명(함양 3번), 음성 5명(가족 2명·택시 승객 3명), 검사 진행 중 43명, 검사예정 14명이다. A씨의 택시를 이용한 승객 25명의 경우 음성 3명, 검사 진행 중 9명, 검사예정 13명이다.

같은 택시회사 동료인 B씨(50대 남성)도 이날 오후 6시 30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A씨와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양 2번과 함양 3번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여성 (함양 4번)과 60대 여성(함양 5번) 2명도 12일 오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양 4번 확진자는 함양에서 조은식당, 함양 5번 확진자는 함양 누렁이밥상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들 확진자 모두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함양군은 11일 오전 국장 및 관·과·소장·읍면장 등이 참석하여 ‘코로나19’발생에 대한 추후 대응대책과 서춘수 함양군수가 긴급 브리핑을 통해 확진 환자 발생사항과 함양군의 코로나대응사항과 군민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이날 서 군수는 “관내 확진 환자가 발생한 만큼 오늘부터 코로나 방역대책을 강화하여 모든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모든 종교시설에 대한 대면예배 금지, 중위험시설 집합제한 등을 실시하고 방역대책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군민께서는 많은 불편이 있으시겠지만 관내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 동참하여 주시길 바란다”라며 “생활 속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따라 일상생활 중 마스크착용,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함양군은 연이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조기 차단을 위해 함양군 전역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강화화여 12일 0시를 기하여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하여 집합금지,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 등 집행명령을 시행한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