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수 진주시의원 “시청 간부 공무원 자녀 채용 특혜 의혹 끝까지 파헤친다”
류재수 진주시의원 “시청 간부 공무원 자녀 채용 특혜 의혹 끝까지 파헤친다”
  • 조현웅 기자
  • 승인 2020.09.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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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류재수 의원
진주시 류재수 의원이 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진주시 채용 관련 비리 의혹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류재수 진주시의원(진보당)이 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진주시 간부 공무원 자녀 채용관련 비리·특혜 의혹을 끝까지 파헤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류 의원은 “지난 7일 진주시가 청원경찰 임용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면서 자체 확인결과 문제는 없으나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자진 사직한하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이런 해명은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의 경우 본의원이 민원을 받아 사실을 확인하던 중에 있었고, 진주시는 관련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진주시의 입장이 갑자기 나온 것이다. 자료제출을 거부하다 기자회견을 하니 확인결과 문제가 없다는 해명은 믿을수 없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인사 실무를 총 책임지는 행정과장의 자녀가 두명이나 18대1, 2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진주시에 채용됐다. 또 채용과 관련 서류를 확인해보니 이상한 점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진주시는 이미 지난2018년 진주성 환경공무직 채용과정에서도 특혜가 드러나 채용이 취소가 되고 관련 공무원은 징계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류재수 의원은 “진주시의 채용관련 비리·특혜 의혹을 끝까지 파헤칠 것이며, 동료의원들의 협조를 구해 진주시의회 차원의 행정조사 특위를 통해 전수조사로 진상규명에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류 의원은 "시가 제출을 거부한 청원경찰 임용 관련 자료를 더는 숨기지 말고 제출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7일 진주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 진주시 행정과장 A씨 자녀 2명이 A씨 재직시절 공무직과 청원경찰로 채용됐지만 사직했다고 밝혔다.

자녀 채용관련 비리·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A씨는 2020년 6월말 퇴직했으며,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31일까지 행정과장을 지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