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뒤 축사와 초지 관리 요령
집중호우 뒤 축사와 초지 관리 요령
  • 조현웅 기자
  • 승인 2020.08.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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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와 태풍 지나간 일부 지역 폭염피해 우려… 세심한 주의 필요
물에 잠겼던 축사 내 급수기, 깨끗이 씻어 소독해 수인성 질병 예방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집중호우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가축 질병 발생이나 사료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가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집중호우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가축 질병 발생이나 사료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가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집중호우로 인해 축사 침수 등 농가의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차후 가축 질병 발생이나 사료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먼저 물에 잠겼던 축사는 깨끗한 물로 청소한 뒤 소독하고, 급수기를 깨끗이 씻어 소독해야 수인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축사를 충분히 환기하고 수시로 분뇨를 제거하여 유해가스 발생을 방지하도록 한다. 오물 확산 방지를 위해 퇴비사·분뇨처리장 등 가축분뇨 처리 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한다.

또한 폭우와 태풍이 지나간 일부 지역에 ‘폭염’이 찾아옴에 따라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덥고 습할 때 가축은 사료를 적게 먹으므로 선선한 아침이나 저녁에 고열량 사료와 질 좋은 풀사료를 조금씩 주고 비타민, 광물질 사료도 따로 급여하는 것이 좋다.

수확을 앞두고 쓰러진 여름 사료작물은 바로 수확하고, 집중호우가 내린 후 길게 자란 목초는 즉시 베어내어 초생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이 때 땅이 질고 습한 습지는 일정 기간 방목을 중지하여야 목초나 토양유실을 막을 수 있다.

농업기술원 노치원 소득기술담당은 “장마와 태풍에 따른 추가 피해 예방은 사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으므로 축사 및 초지 관리 요령을 잘 숙지하여 철저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고 전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