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 해운·월영동 상습침수지역 개선
창원시, 마산 해운·월영동 상습침수지역 개선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06.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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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부터 456억원 들여 ‘마산서항 배수펌프장 준공’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4일 집중호우 때마다 물난리를 겪고 있는 마산합포구 해운동, 월영동 저지대 상습침수 구역을 개선하기 위한 ‘마산서항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4일 집중호우 때마다 물난리를 겪고 있는 마산합포구 해운동, 월영동 저지대 상습침수 구역을 개선하기 위한 ‘마산서항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4일 집중호우 때마다 물난리를 겪고 있는 마산합포구 해운동, 월영동 저지대 상습침수 구역을 개선하기 위한 ‘마산서항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김장하 창원시의회 부의장, 변재영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여러 기관 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마산합포구 해운동, 월영동 등에서는 지난 2019년 제18호 태풍 ‘미탁’ 내습시 시간당 70~80㎜의 호우로 여러 곳에서 침수 피해가 있었다. 특히 저지대에 위치한 이곳 특성상 피해가 더욱 심했으며,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해수위가 상승하는 대조기가 되면 바닷물이 육지로 역류하는 등 배수펌프장의 조기 준공이 절실했다.

이에 창원시는 근원적 문제해결을 위해 총사업비 456억원을 투입하여 배수 펌프장 2개소, 배수로 962m를 신설하는 ‘마산서항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지난 2015년 8월 착공했다.

특히 이번에 완공 된 배수펌프장은 시간당 80mm 강우에도 제기능이 발휘할 수 있도록 방재성능을 갖췄다. 1분당 2,174t의 어마어마한 양의 우수를 해결할 수 있는 용량으로 창원시에서 규모가 제일 크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통합 10년의 고민거리를 해결하는 뜻깊은 날이지만, 2003년 ‘매미’와 2012년 ‘산바’로 인해 고통을 겪었던 시민들을 생각하면 하루빨리 해결하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재산권 및 안전 보호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