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진주을 한경호, 이창희 후보 고교 선후배 간 승부
[21대 총선] 진주을 한경호, 이창희 후보 고교 선후배 간 승부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04.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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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행정부지사 vs 정무부지사 등 유사 경력도 많아

21대 총선 진주을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고교 선후배간으로 경력까지 엇비슷한 후보자간의 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진주을에서 미래통합당 강민국 후보와 3자간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와 무소속 이창희 후보는 진주고등학교 선후배지간이다. 이 후보가 40회, 한 후보가 51회 졸업생이다.

한 후보가 수정초·진주남중·진주고를, 이 후보가 진주사범부속초·진주중·진주고를 졸업했으며, 이 중 진주중·진주고가 을 지역선거구에 속해 있다.

대학은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는 경상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농학석사 학위를, 이창희 후보는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위스콘신주립대 대학원에서 정책학석사 학위를 취득해 엘리트 간 경쟁으로 볼 수 있다.

한경호 후보와 이창희 후보는 고교 선후배일 뿐만 아니라 유사 경력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한 후보는 제 20회 기술고시에 합격한 후 공직에 입문했고, 이 후보는 제 4회 입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디뎠다. 특히 한 후보는 경남도 행정부지사 겸 도지사 권한대행을 거쳤고, 이 후보 또한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경남발전연구원장을 거쳐 제 35~36대 진주시장을 역임했다.

한편, 진주을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의 한경호, 미래통합당의 강민국, 우리공화당의 김동우, 국가혁명배당금당의 김봉준, 무소속 이창희 후보 등 총 5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