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농산물도 다 팔아드립니다’ 산청농협 간이공판장 개장
‘텃밭 농산물도 다 팔아드립니다’ 산청농협 간이공판장 개장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0.02.1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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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농협(조합장 박충기)의 농산물 간이공판장이 지역 내 소규모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산청군농협(조합장 박충기)의 농산물 간이공판장이 지역 내 소규모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산청군농협(조합장 박충기)이 ‘텃밭 농산물 내다만 놓으면 다 팔아드리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2008년부터 운영 중인 농산물 간이공판장이 지역 내 소규모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산청군농협은 오는 11월말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1시에 신안면 소재 옛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농산물 간이공판장 경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이공판장에는 취나물과 깻잎, 풋마늘, 미나리, 고추 등이 출하됐다.

공판에는 인근 지역인 창원과 진주를 비롯해 부산과 대구 등 대도시에서 방문한 농산물 경매인들이 참여해 지역 농업인과 조합원이 가져온 텃밭 농산물을 구매했다.

특히 간이공판장에서는 지역 농업인과 조합원이 들이나 밭에서 생산한 텃밭 농작물을 운임, 상하차비를 받지 않고 경매로 판매, 농가수취가격을 높이고 있다.

경매인들은 “텃밭 농산물이라 양이 많지는 않지만 최근 소포장 트렌드에 맞게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있다. 청정지역 산청에서 생산되는 만큼 품질도 좋아 상인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박충기 산청군농협 조합장은 “지리산 청정골 산청에서 자란 텃밭 농산물 매출 규모를 20억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영농지도 활동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