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출마합니다] "동물·식물 국회를 품격있는 국회로" 한국당 권진택 4·15총선 출마 선언
[21대 총선 출마합니다] "동물·식물 국회를 품격있는 국회로" 한국당 권진택 4·15총선 출마 선언
  • 김성대 기자
  • 승인 2020.01.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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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2시 진주시청 브리핑룸 기자회견
권진택 예비후보가 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성대 기자.

권진택 전 경남과기대 총장이 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1월 6일 오후 2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5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출마를 공식화 한 권 예비후보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은 우리에게 너무도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으며, 국민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좌절과 시련만 쌓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침체된 진주를 이대로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말한 권 예비후보는 "경제학을 전공한 대학교수, 국립대 총장을 하며 만든 전국적인 네트워크 등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능력을 쏟아 부어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 '진주 경제의 부흥'을 이루기 위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진주시(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권 예비후보는 진주시 유권자들에게 세 가지 약속을 했는데 ▲품격 있고 일하는 국회 ▲대한민국 경제를 바로 세움, 그리고 ▲진주 경제 부흥이다.

"막말과 폭력이 난무하며 국민에게 아무런 희망과 감동을 주지 못한 무능한 국회"라며 19·20대 국회를 "동물·식물 국회"에 비유한 그는 "뜻을 같이 하는 초선 중심의 동료 의원들과 함께 대안을 만드는 국회, 품격 있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경제와 관련해 "영호남을 중심으로 한 남부권 경제가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 권 예비후보는 "국회 보좌진을 경제전문가로 구성하고, 국회 내 영호남 의원들이 참여하는 '남부권 경제살리기 모임'을 만들어 영호남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진주시 경제 부흥에 관해서도 그는 "경제, 관광, 교육 중심의 남부권 중심도시 건설"이라는 거시적 대안을 내놓은 뒤 △낙후된 상평공단 회생 △항공우주 R/D 등 신성장 동력산업 유치 △한국나노기술원 등 공공기관 추가 유치를 통한 혁신도시 시즌2 완성 △남부내륙철도 복선화 및 경전선 고속전철화 추진을 구체적 대안들로 언급했다. 또한 △남부권 관광 허브도시 △21세기 특화 교육도시 △농업 6차 산업 육성을 통한 부강한 농촌을 진주시의 청사진으로 제시하며 권 예비후보는 고향 발전에 강한 집념을 드러내기도 했다.

출마 선언과 약식 공약 소개를 끝낸 권 예비후보는 "이러한 약속들은 실물 경제전문가이자 지식과 경험을 고루 갖춘, 그리고 진주를 너무나 잘 아는 저 권진택만이 실행할 수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권진택 예비후보는 진주시 미천면에서 태어나 상봉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금성초등학교, 진주남중학교,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대 경제학과에서 학석박사를 모두 마쳤다. 경남과기대 글로벌통상무역학과 교수인 그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경남과기대 총장을 지냈다.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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