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새해에도 중기·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사업 적극 추진
진주시, 새해에도 중기·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사업 적극 추진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12.3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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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내년에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맞춤형 각종 지원시책을 추진한다.

시는 창업 유도를 위해 창업기업 보증보험료 지원 대상을 창업 4년 이내 기업에서 창업 7년 이내 기업까지 확대 지원하고, 자본 및 기술인력 부족 등으로 제조공정 혁신과 기술고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재부품업체들의 애로기술을 해소하는데 '중소기업 애로기술 지원사업'과 '기술개발 장비사용료 지원 사업'을 올해와 같이 추진한다.

또한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위한 '중소기업 기술인증수수료 지원사업'과 일본수출 규제로 인한 소재부품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소재부품기업 공정혁신 기술 고도화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열악한 작업환경과 근로환경으로 인한 인력난 해소를 위한 '소규모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시는 실크산업 육성을 위해 세라믹, 바이오와 융복합 첨단화 기술을 통한 제품개발로 새로운 판로도 개척한다. 이를 위해 '진주실크 해외안테나숍 지원사업'으로 해외시장 진출 거점을 마련하고, 실크원사의 안정적인 공급원 확보를 위해 '실크원사 안정수급 투자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국내 유일 실크산업의 가치를 보존하는 공간으로 진주실크박물관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한국실크연구원에서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가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취득해 타지역으로 의뢰하던 공인 시험·분석을 할 수 있게 되어 실크를 비롯한 섬유, 염색 관련 기업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산업체와 연구소간 연계체제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유망기업 성장 및 스타트업 기업의 기술 개발에서 증시 상장까지 지원하는 '바이오 스타기업 육성사업' 추진과 함께 미래먹거리 산업인 항노화바이오 산업 및 바이오 의약기업에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시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국제전시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에게 500만원까지 전시 부스비를 지원하며 외국어 카탈로그, 외국어 홈페이지 등 해외 마케팅 홍보물 제작 비용도 업체당 400만 원내에서 제작비용의 8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상평일반산업단지내에 기술이전, 업종전환 및 신소재 관련 기업지원과 기업육성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근로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상평산단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 구축사업'도 진행 중이다.

시는 상품권도 확대 발행한다.

진주시는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 증가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의 소득증대를 위해 진주시에서만 유통할 수 있는 10억 원 규모 '진주사랑 상품권'을 지난 9월 발행, 출시기념 및 추석명절을 맞아 10% 할인판매 등으로 11월에 상품권을 조기판매 했다.

시는 내년에도 진주사랑 상품권을 30억 규모로 확대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소상공인의 건전한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육성자금지원 사업' 규모도 올해 작년 대비 융자금 50억 원이 증액된 350억 원과 이차보전금 2억 원이 증액된 15억 원으로 확대했다.

올해 3분기까지 1,146개소 290억 원 융자와 12억 5천만 원 이자를 지원한 시는 내년에도 융자금 350억 원과 이차 보전금 15억 원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신용보증 기반 조성을 위해 경남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4억 원으로 확대, 소상공인의 창업·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의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소규모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소상공인 50개소를 지정해 POS시스템 구축비, 경영환경개선비, 홍보비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역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해 애로사항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기업과 상공인이 지원혜택을 받아 기업경영과 성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