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행사를 연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실직자, 지역주민, 청년 등의 취업·재취업 및 신규 창업을 위한 공공창업지원공간으로 통영시와 LH가 신아조선소의 기존 본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과거 조선소가 폐업해 근로자 5천여명이 실직한 장소에 통영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거점 공간을 조성했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있으며 18개 입주사무실과 멀티스튜디오, 갤러리, 강의실 등 다목적 복합공간을 조성해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통영시와 LH는 플랫폼 개소를 앞두고 창업 입주사무실인 ‘창업 LAB실’에 입주할 단체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 지원한 50개 팀들 중 심사를 거쳐 최종 18개 팀을 선정했다.
이번 개소행사는 ‘통영 3을 여는 날’이라는 주제로 플랫폼의 목적성을 나타내는 ‘3’은 일자리, 지역공동체, 문화·예술 도시재생을 의미하고 ‘REST+ART = RESTART’라는 슬로건을 걸었다. 행사 진행은 10일 개소식 공식행사와 더불어 13일까지 4일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다양한 콘텐츠와 유명아티스트 축하공연 및 다채로운 행사가 계획되어 있어 시민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공동체활성화, 지역일자리, 지역재생, 지역산업과 같은 다채로운 테마로 세미나, 공연, 창업LAB 입주단체 체험·교육 프로그램, 플리마켓 등도 여는데 지역산업 테마에서는 12스쿨과 연계한 음악학교 관련 공연 프로그램과 여행학교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취·창업과 연계한 지역일자리 테마에서는 고용노동부 등의 부스 참여로 취·창업을 위한 정책 소개 등 지역민에게 취창업 정보를 제공한다.
통영시 관계자는 "통영리스타트플랫폼은 취·창업공간으로서 창업자·실직자의 재도약을 위한 공간이 될 것이다"며 "개소행사의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통영리스타트플랫폼을 함께 느껴보시고, 통영시 폐조선소 도시재생의 출발과 개소를 축하하는 마음으로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통영리스타트플랫폼은 창업지원 외에도 향후 각종 공연,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통영시민들을 위한 복합공간으로도 운영된다. 또한 아트홀 통, 갤러리 영, 세미나실·미디어실 각 공간의 대관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현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