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사상 첫 6천억 예산 시대 열어
하동군, 사상 첫 6천억 예산 시대 열어
  • 이화섭 기자
  • 승인 2019.12.0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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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하동 군수가 2일 하동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하동군 제공.

하동군이 사상 처음으로 6천억 예산 시대를 열었다.

윤상기 하동 군수는 2일 제286회 하동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새해 군정 운영방향을 수출 및 농어업, 문화·관광, 지역경제, 미래도시 등 군정 전 분야에 대한 ‘멈춤 없는 100년 미래 경제창출’로 잡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20년 새해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12.99% 증가한 6011억 원으로, 이중 일반회계가 9.72% 증가한 4920억 원, 특별회계가 30.55% 늘어난 1091억 원이다.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 내용을 살펴보며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가 25.86% 오른 125억 원으로 행복충전소 건립과 읍내 다목적 광장 조성사업, 진교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최상의 안전이 보장되는 알프스 하동에 쓰인다.

교육 분야엔 1.61% 증가한 41억원, 문화 및 관광 분야엔 50.38% 오른 403억 원을 편성해 금오산 하늘길 조성 및 스카이워크 설치사업으로 금오산 어드벤처 사업의 탄탄한 인프라와 하동 스포츠파크 완성을 앞당길 예정이다.

환경보호 분야는 25.49% 증가한 395억 원으로 제2생활폐기물 처리장과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며, 사회복지 분야는 12.21% 증가한 1020억 원이, 보건 분야엔 96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28.15% 오른 1223억 원으로 악양·진교·적량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청년보금자리 조성 부지매입, 어촌 뉴딜 300사업, 해상가두리 스마트양식시설 지원, 형제봉 신선대 구름다리 신설사업 등을 추진한다.

끝으로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50.17% 줄어든 225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7.77% 감소한 256억 원이 편성됐으며, 특별회계는 환경보호 분야에 12.25% 증가한 300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43.08% 오른 689억 원이 편성됐다.

이화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