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가능지 경사도 문제로 진주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진주시의회 류재수 의원이 28일 오전 10시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류재수 의원은 "진주시장이 자료를 날조하고 엉터리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진주시는 2025년, 2030년 진주 도시기본계획과 토지적성 평가 내용 중 관내 경사도, 표고, 토지이용 현항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시의 개발가능지가 211.26㎢ 로 경남의 타 시· 군보다 많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류 의원은 "도시기본계획 자체가 이미 종합 계획인데 다시 임의로 분석한다는 것은 기존 도시계획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 시장의 논리대로라면 타시· 군도 개방가능지를 얼마든지 임의로 늘리고 축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주시가 논란을 없애려면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밝힌 개발가능지 211.26㎢에 대한 토지이용계획 헌황조서나 분석도를 공개하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류 의원은 “진주시는 근거 없는 허위 자료를 배포했으며, 이것은 시민들을 기만하고, 경사도 완화를 주장하는 시민들의 입을 틀어막고 있는 것이다. 진주시장은 엉터리 주장을 사과해야한다. 또 자료를 날조한 관계공무원을 엄중 문책하라”고 말했다.
조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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