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밑반찬을 잘 만들 수 있을까요?”
많은 주부님들이 궁금해 하십니다. 대답은 간단해요. “자꾸 만들어보세요”.
새롭지 않은 대답이지만 정답이랍니다. 자주 만들다 보면 노하우가 쌓이고 요리에도 자신감이 생기거든요. 딱히 반찬이 없을 때 냉장고 속 밑반찬은 주부의 마음에 여유를 주죠. 한 번에 많은 양을 미리 만들어 보관해 둘 수도 있고 재가열 하지 않고 그대로 먹을 수도 있어요. 바로 오늘 만들 수 있고 자주 해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을 모아 봤어요. 보관도 편리하고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밑반찬. 지금 당장 만들어 보세요~
멸치 마늘 볶음
▶재료
멸치(지리멸치 또는 가이리 멸치) 70g, 포도씨유 2큰술, 편으로 썬 마늘 4톨, 통깨약간
▶양념소스
간장 1큰술 , 고추장 1큰술, 정종 2큰술, 고추기름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올리고당 3큰술, 설탕 1큰술
▶만들기
1. 양념소스 만들기
간장, 정종, 설탕, 고추장, 올리고당, 고추기름, 참기름 순으로 양념소스를 섞어 준비합니다.
2. 멸치 손질하기
멸치는 이물질을 없앤 다음 내장을 분리해 마른 프라이팬에 구워 수분과 잡냄새를 제거합니다.
3. 재료 볶기
-달군 프라이팬에 포도씨유를 살짝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을 넣고 볶기.
-볶은 마늘에 양념소스를 부어 끓이기.
-소스가 끓으면 구운 멸치를 넣어 약불에서 2분 정도 볶은 뒤 통깨를 넣어 골고루 섞어주기.
4. 담기
밑반찬 용기에 담아 보관할 땐 양념소스를 볶은 멸치 위에 얹어 주세요.
★Tip 멸치 고르는 법
좋은 멸치를 고를 땐 되도록 냄새와 맛을 확인해 보는 게 좋아요. 짜지 않고 은근한 단맛이 나며 비리거나 떫은 맛이 나지 않는 멸치가 좋은 멸치입니다. 가끔 냄새를 맡았는데 새콤한 냄새가 날 때가 있어요. 그런 멸치는 한물 간 멸치에요. 멸치는 8~9월에 잡은 멸치가 가장 좋으며, 수분이 많아 구입한 즉시 냉동보관 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새우 볶음
▶재료
마른새우 100g, 포도씨유 3큰술, 호박씨(흑임자), 참기름 약간
▶양념소스
매실청 2큰술, 맛간장, 고추장, 설탕, 올리고당, 미림 각 1큰술씩
▶만들기
1. 양념소스 만들기
미림, 맛간장, 설탕, 매실청, 고추장, 올리고당 순으로 양념소스를 섞어 준비합니다.
2. 마른새우 손질하기
마른새우의 이물질을 제거한 뒤 예열한 프라이팬에 포도씨유를 넣고 볶아 준비해둡니다.
3. 호박씨 볶기
예열한 마른 프라이팬에 호박씨를 넣고 볶아 식혀둡니다.
4. 재료 볶기
-달군 프라이팬에 포도씨유를 약간 두르고 양념소스를 부어 끓이기.
-소스가 끓으면 볶은 새우를 넣어 약불에서 2분 정도 볶은 뒤 호박씨, 통깨를 넣어 골고루 섞어주기.
4. 담기
밑반찬 용기에 담아 보관할 때엔 볶은 꽃새우 위에 양념소스를 얹어 주세요.
★Tip 새우를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높아질까요?
새우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이면서 콜레스테롤 증가를 억제시키는 타우린도 함유해 적당량을 먹으면 콜레스테롤 증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연근조림
▶재료
연근 300g, 포도씨유 2큰술, 물 5큰술
▶양념소스
간장 3큰술, 미림 2큰술, 정종 1큰술, 설탕 1큰술
▶식초물
물 5컵, 식초 1큰술
▶만들기
1. 양념소스 만들기
올리고당을 제외한 모든 양념을 섞어 준비합니다.
2. 연근 손질하기
껍질 벗긴 연근은 씻어서 0.5cm 두께로 잘라 식초물에 10분 정도 담갔다 물기를 제거합니다.
3. 연근 익히기
프라이팬에 포도씨유와 연근, 물을 넣고 뚜껑을 닫아 15분 정도 살짝 익혀주세요.
4. 양념 넣기
살짝 익힌 연근에 양념소스를 넣고 약불에서 뚜껑을 닫아 30분 정도 익혀줍니다.
5. 마무리 하기
올리고당을 넣고 뚜껑을 열어 5분 정도 더 익혀주세요.
★Tip
연근 고르는 법
싱싱한 연근 껍질은 연한 갈색을 띠며, 모양은 불룩하고 둥글고 두꺼워요. 연근을 자른 단면과 구멍이 변색되지 않은 것이 싱싱한 연근입니다.
연근 보관법
-냉장에선 신문지나 비닐봉지에 싸 보관하면 1주일 정도 갑니다.
-냉동에선 껍질을 벗기고 둥글게 잘라 살짝 데친 다음 물기를 제거하고 식힌 뒤 냉동용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면 됩니다. 보관 기간은 1개월 정도 가능해요.
글·요리·사진/강인실(푸드코디네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