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시범운영 시작
고성군,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시범운영 시작
  • 김성대 기자
  • 승인 2019.09.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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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2020년 4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사진=고성군 제공.

고성군이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시범 운영한다.

군은 동해면 내곡리 내 드론 연구개발 및 시험·검증을 종합 지원하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조성이 끝나면서 30일부터 2020년 4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성군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은 활주로를 갖추고 있어 드론 제작 업체 등이 전문장비를 지원받아 비행시험, 안전성 실험 등을 할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동안 사용자들은 길이 200m, 폭 20m 규모 활주로와 비행통제실·기계실 등을 갖춘 통제센터, 시험기체정비·지상장비 데이터분석 등을 할 수 있는 정비고를 무료로 쓸 수 있다. 군은 또한 사용업체의 기술개발 편의를 위해 사무공간, 회의실, 휴게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곳에선 레이더 등을 통해 수집된 시험결과 확인서 발급 역시 가능하며, 정지추력시험 등 지상시험시설을 통해 기체가 다양한 기상조건에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단, 사용 희망 업체 및 연구기관과 대학교 등은 항공안전기술원에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이 본격 운영되면 드론 제작업체 등이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실험하고 성능검증을 할 수 있어 드론분야 기술개발 및 활용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 매뉴얼을 보완한 뒤 내년 5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대 기자